“미얀마 핵시설 확인 시 아세안서 퇴출”

미얀마가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에서 강제 퇴출당할 수도 있다고 태국 관영 TNA 통신이 수린 피추완 아세안 사무총장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수린 사무총장은 “아직 미얀마가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만약 미얀마가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 비핵 지역을 규정한 아세안 조약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아세안에서 강제 퇴출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린 사무총장은 또 “아세안 회원국들은 미얀마의 핵시설 보유 의혹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1일 호주국립대 전략문제 연구학자 데스몬드 볼 교수 등이 미얀마 망명자들을 2년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미얀마가 북한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북부 산악지역에 동굴을 뚫어 비밀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린 사무총장은 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 재판과 관련해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재판이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 규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일 평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최근 20년 동안 14년가량을 구금 상태로 지내온 수치 여사는 이번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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