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北 지원받아 스커드 미사일 개발중”

미얀마가 북한의 지원을 받아 스커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ASEAN)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중부 지하시설에서 스커드 미사일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난 1980년 초부터 군 장비 현대화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에서 무기를 조달해 왔다.


신문은 “2008년 이후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커드 미사일의 생산은 지금까지 알려진 미얀마의 핵보유 의도를 보강하는 것인만큼 지역의 군사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8년 11월 슈웬 만 미얀마 육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미얀마 군사 대표단이 일주일 간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남포해군기지, 스커드 미사일 공장, 레이더 장비 공장 등 북한군 시설 사진이 최근 공개돼 북한-미얀마 간 군사협력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서 입수한 미 국무부 전문을 인용해 미얀마 미사일 조립공장에서 북한 기술자들이 목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04년 8월 27일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480㎞ 떨어진 마궤 지역의 지하 군사시설 건설 현장에서 북한 기술자들로 보이는 약 300명이 목격됐다.


익명의 목격자는 북한 기술자들이 미얀마인들의 도움을 받아 약 150m 높이의 지하 군사시설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개발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 비밀 핵 활동과 연루 의혹이 있는 지역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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