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으로 보는 ‘현실 속의 분단’






▲서용선 作 ‘남녘사람 북녘사람’, 2009./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6.25전쟁 이래 분단된 한반도를 주제로 하는 미술 작품들이 내년 2월 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지난 23일 개막된 ‘분단미술 : 눈 위에 핀 꽃’이라는 제하의 전시회에서는 분단, 전쟁, 이산, 실존, 냉전, 이념, 기억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8인 작가들의 163점 작품들이 출품돼 ‘분단시대의 인간실존’ ‘기억으로서의 분단’ ‘현실 속의 분단’ ‘분단을 넘어서’ 등 총 4분류로 나뉘어 전시돼 있다.


김준수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우리는 전쟁의 기억을 지나간 과거의 상처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폭력으로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간다”면서 “그 현실을 예술작품 속에 담은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예술이 인간의 삶과 역사를 성찰하는 기제임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든 전쟁의 폭력과 그것에 대한 기억, 분단체제를 일상 속에서 발견하고 성찰하려는 시도”라며 전시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는 1월 11일에는 분단미술의 미술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작가 등이 참가해 ‘분단과 한국근현대미술’ ‘동시대 미술과 분단의 문제’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박영균 作 ‘설날의 임진각’, 1995./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노순택 作 ‘String 088’, 2008./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선무 作 ‘달려라’, 2010./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임옥상 作 ‘하나됨을 위하여’./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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