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위기에 평양 군인들 거리 단장 나서”








▲북한이 연일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민군이 전투 훈련이 아닌 공원 가꾸기 등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군인들에게 내려진 각종 훈련 지침을 해제한 상태다. /사진=9일자 노동신문 캡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중국의 일부 여행사들에게 관광 자제를 통보하는 등 외부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평양 시내는 겉으론 평온한 모습이다. 10일 AP통신 등은 평양 현지에서 최근 위장망을 씌운 차량들이 종종 눈에 띌 뿐 혼란이나 불안한 모습은 없다고 전했다. 


데일리NK 내부 소식통도 북한은 군인들에게 내려진 각종 훈련 지침을 해제하고 있어 긴장이 격화 되는 외부상황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군인들이 전투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도로 꾸미기 사업 등에 동원되고 있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주민들도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15) 준비 행사 등의 사업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는 태양절 축하 외국인 사절단도 도착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단둥(丹東) 지역 여행사에 육로 관광을 잠정 중단하는 통보를 했지만 태양절을 맞아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북한은 단둥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관광 중단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북 정보 소식통은 “북한이 3차 핵실험(3·12)을 했을 때도 중국에 관광을 허용해 당시에도 관광객들이 현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도발을 할 때에도 내부는 평온한 상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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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