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사태가 인도에는 好機?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인도에는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6일 주장했다.

이 신문은 우선 파키스탄이 정기적으로 노동 및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번에 북한이 `일본해’ 상공으로 이들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인도가 처해 있는 상황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인도로서는 이번 사태가 `일석이조’의 기회로, 미사일 방어를 진지하게 고려할 좋은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파키스탄과 중국에 대한 효과적인 안보 방안으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고려해 왔던 인도 정부가 이제 미국의 `패트리어트 3’이나 이스라엘의 애로우, 아니면 제3의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만 남겨두게 됐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북한이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미사일 확산에 관한 일본측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꼬집고 인도 입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낭패감을 느긋하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미국이나 일본이 그동안 파키스탄 미사일이 북한 것과 동일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특히 일본은 인도가 안고 있는 핵과 미사일 문제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아울러 노동(사거리 1천㎞)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나 정확하지 않고, 대포동 1(2천200㎞)은 노동보다 정교함이 떨어지며, 대포동 2(5천-6천㎞)는 정확하지도 않고 큰 핵탄두는 장착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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