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BDA 2차회의 끝나..북한대사관서 진행

북한과 미국간 ‘BDA(방코델타아시아) 실무회의가 20일 오전 베이징(北京)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속개됐다.

대니얼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직전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갔고, 오후 3시께 나왔다.

양측은 전날에 이어 BDA내 북한 동결계좌 해제문제를 비롯, 위폐 및 돈세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이날 핵폐기 초기이행조치 및 이에 상응하는 호혜조치와 관련,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수정안’을 제시한 데 이어 BDA 회의에서도 ‘탄력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뉴욕회동의 연장선상에서 BDA에 대한 재무부의 조사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된 BDA에 대한 재무부의 후속 조치 계획을 언급하고 BDA건과 관련해 제기한 돈세탁, 위폐 제조 등 의혹 관련 증거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마카오 당국이 취한 BDA내 북한 자금 동결 조치를 풀려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위폐 제조를 한 적이 없으며 다만 위폐 유통의 피해자라는 이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문제에 있어서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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