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이란ㆍ北 문제 힘 합치기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전화 대화를 통해 이란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백악관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두 정상은 이란이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인센티브 제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시작하도록 압박하는데 있어 양측이 일치된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와 관련해 계속 접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낸 인센티브 제안에 대한 대화를 조건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중단을 요구했다.

인센티브 제안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지하는 대가로 핵 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란은 그러나 민간 핵프로그램을 가장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인센티브 제안의 핵심 조항을 거부한) ‘역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고,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와 강도높은 대응조치 협의에 들어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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