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 산악지대에 공군기지 건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산악지대에 탈레반 세력을 감시하고, 공격하기 위한 무인정찰기용 공군기지를 여러 곳에 건설중이라고 미국 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간 동부의 산악지대에는 겨울 날씨가 혹독하고, 활주로도 거의 없어 무인 정찰기가 교전현장에 대한 지원 공격을 하려면 보통 3시간 정도 걸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군기지를 건설중이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경우 인근 지역에 미군 공군기지가 많아 미군 항공기가 교전현장에 도착하는데 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국방부의 무인정찰 시스템 관련 태스크포스의 다이크 웨더링턴 부팀장은 “아프간의 경우 장기주둔이 필요한 지역 인근에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군기의 중간 기착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파키스탄 국경 근처에 비행장을 건설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취임 이후 정보수집과 감청 및 감시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추진해 왔고, 최근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저항세력의 통신과 움직임을 은밀히 파악해 고위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거나 도로매설 폭탄을 제거하는데 효과를 봐왔다.

국방부는 또 아프간 산악지역의 추운 겨울에 견딜 수 있도록 제빙장치가 설치된 무인 항공기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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