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4성 장군 임명

미국이 태평양사령부 육군 사령관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AP는 2일(현지시간)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을 프란시스 워렌스키 중장에서 빈센트 브룩스 대장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3성 장군이 맡아온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에 4성 장군을 임명한 것은 40년 만이다.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pivot to Asia)을 표방한 미국이 태평양지역의 군사 전략적 가치가 높아져 4성 장군을 임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레이먼드 오디에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 기지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한반도 상수의 불확실성으로 중국과 외교 및 경제 관계 강화가 중요해졌다”면서 “우리의 군사, 특히 육군이 전략 지원하는 조치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AP는 “해군과 공군은 오랫동안 태평양에서 4성 지휘관이 있었다”면서 “태평양 육군 사령부는 지금까지 4성 장군이 이끌어온 태평양 공군 사령부, 해군 사령부와 동급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룩스의 지위가 다른 지역의 최고 지휘관과 같아 협력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예상된 일이었다. 미국 군사의 핵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대중국 포위전략”이라면서 “미 합참은 중국과의 분쟁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중국에 지상군을 진입시키는 조악(JOAC, Joint Operational Access Concept)의 일환”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이라는 강대국과 전략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태평양지역의 지상군이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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