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적, 북한”…11년 만에 처음

미국인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IS)보다 북한을 더 위협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Gallup)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성인 미국인 10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6%가 조사 대상 21개 나라 중 북한을 최대 적국으로 꼽았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북한은 2014년에 16%, 2015년에 15%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적국 2위로 꼽혔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18%로 1위였던 러시아가 3%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북한이 1위로 올랐다.

이처럼 북한이 미국의 최대 적국으로 지목된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갤럽은 “2005년 이후 순위의 차이는 있었지만 북한과 이란, 중국은 항상 미국의 적국 상위권에 꼽혀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선 북한에 이어 러시아(15%)와 이란(14%), 중국(12%)가 뒤따랐으며, IS가 활동하고 있는 나라들은 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도 응답자 중 58%는 북한의 군사력을 대단히 위협적으로 바라본다고 밝혔으며, 호감도 조사에서도 북한을 호의적으로 본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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