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가 쓴 탈북자 소재 소설 출간

▲ 5월 1일 미국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가는

미국 작가에 의해 쓰여진 탈북자를 주제로한 소설이 5월1일 미국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소설가인 호프 플린치바흐(C. Hope Flinchbaugh) 씨가 쓴 이 소설의 제목은 “I will cross the River”로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과 탈북, 정치범 수용소와 공개처형 그리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등을 내용으로 구성됐다.

2004년 북한자유주간 때 탈북자의 증언을 듣고 북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플린치바흐 씨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청취한 것을 바탕으로 1년간 글을 썼다고 밝혔다.

소설은 기근으로 남편을 잃은 한 북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셋째 아이를 임신한 영순이란 이름의 주인공이 풀죽을 쒀먹어 가며 생명을 이어가고, 아이들은 풀죽을 먹고 풀독에 걸려서 죽어간다. 이처럼 끝날 줄 모르는 식량난 속에서 군대를 탈영한 오빠의 권유로 탈북을 시도하다 국경 수비대의 총에 맞아 숨지게 된다는 내용을 주요 스토리로 하고있다.

이 소설의 후반부에는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과 지하교회 교인들, 중국 내에서의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등 또 다른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탈북자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다.

플린치바흐 씨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제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열악한 인권상황을 바르게 알고,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인권개선을 위한 행동에 동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책 출판시기를 일부러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 전에 맞췄다”며 “특히 오는 26일부터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북한자유주간 중에 판매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설은 현재 한국어 번역본 출판도 준비하고 있으며 플린치바흐 씨는 다음 작품으로 2001년 남한에 입국해 그림으로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알렸던 장길수 군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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