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EU도 내달초 北식량평가팀 파견

미국에 이어 EU도 내달 식량평가팀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팀은 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직원들로 구성되며 미국 식량평가팀이 다음달 2일 조사활동을 완료한 이후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핵심 소식통은 29일 “미국의 식량조사 활동이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되는데 이어 EU도 곧바로 평가팀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지금은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진행중인 단계이며 식량지원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시기와 규모, 방법은 EU 평가팀의 조사활동이 마무리된 이후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EU 평가팀은 약 2주간에 걸쳐 지방을 순회하며 조사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빨라야 다음 달 하순부터 미국과 EU의 식량지원 검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EU 평가팀의 활동기간 등을 감안해볼 때 6월 중으로 식량지원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7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북 식량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엄격한 분배 모니터링과 시장접근을 조건으로 삼아 대규모가 아닌 일정하게 제한된 규모로 식량지원을 하는 쪽으로 조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U는 지난 2008년 5월 ECHO 평양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철수시킨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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