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경호처, 북한산 ‘수퍼노트’ 라스베가스에서 발견

▲ 북한 위조지폐 감별 장면

미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한 달에 두, 세장 정도의 북한산 위조 100달러 지폐가 발견되고 있다고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처(USSS)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의 주요 요인보호와 위폐수사등을 맡고 있는 비밀경호처 라스베가스 지부 그렉 마키오(Greg Machio) 책임요원은 4일 RFA(자유아시아방송)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북한산 수퍼노트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6개월동안 한 달에 두, 세장 정도 즉, 200달러에서 300달러 정도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키오 책임요원은 “최근 아시아 외교관이 북한산 수퍼노트를 라스베가스에서 유통시키다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며 최근 6개월간 그런일은 없없다”고 말했다.

또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쓰는 위폐감식기가 북한산 수퍼노트를 감별해내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경우가 알려진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키오 책임요원은 슈퍼노트가 미국 영토 내에서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 비밀경호처는 위폐감식기 제조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정교한 위조화폐를 감별해 낼 수 있도록 위폐감식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989년 말 북한이 위조한 100달러짜리 위폐가 처음 발견된 이후 16년 동안 미 사법당국은 해외에서 총 4천 5백만 달러 상당의 수퍼노트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본토 내에서 유통되다 압수된 수퍼노트의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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