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통사람 60% “북핵 중대한 위협”

▲ 퓨 리서치센터 설문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60% 정도는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 1~5일까지 미국인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응답자의 65%는 이란의 핵 무기를 미국의 큰 위협이라고 답해, 북핵 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세계 신흥 강대국으로써 중국의 부상(47%), 남미의 좌파 성향 지도자(24%), 러시아의 권위주의 성장(22%) 순으로 위협감을 느끼고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에는 북핵을 큰 위협으로 보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이란의 핵개발이었다.

최근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면서 미국인들은 가장 위험스러운 국가로도 이란을 꼽았다. 지난 해 위험국가 조사 결과 3위를 차지했던 북한은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보고서는 최근 몇 달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우려가 극적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단적으로 지난 해 10월 조사 당시에는 9%를 차지했던 이란이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27%를 차지, 불과 3개월 만에 3배로 급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란 다음으로는 중국(20%), 이라크(17%), 북한(11%) 가 선정됐다. 북한은 지난 해 10월에는 미국인 13%가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목해 이라크(18%) 중국(16%)에 이어 3번째 위험국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미국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핵무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72%), 미국과 유럽(66%)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테러리스트에게 제공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88%) 평가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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