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망명 탈북자 97년 이래 9명”

북한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는 지금까지 모두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은 7일 비공개로 이뤄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제출자료를 인용, “지난 97년 이후 올해까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는 총 27명이었으며 이 중 18명은 망명 신청이 기각되고 9명에 대해서만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진 9명 중 국정원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탈북자는 장승길 전 이집트 대사가 유일하다”면서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미국측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우리도 신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정원은 미국측이 이들 9명에 대해 망명을 받아들인 사실도 미 국무부가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했다”면서 “이는 미국과의 정보 교류에 구멍이 뚫려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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