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탈북자 곧 100명 돌파 예상”

2004년 북한인권법 발효 이후 난민 자격을 얻어 미국에 체류하는 탈북자 수가 곧 100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방송은 “해외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는 16여명의 탈북자들 중 일부가 신체검사와 주요 수속 절차를 끝내 조만간 미국에 입국할 예정”이라며 “미국에는 2004년 북한인권법 발효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99명의 탈북자가 입국해 곧 1백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이 지난 4월 발표한 ‘2009 회계연도(2008.10~2009.9) 난민과 망명자 자료’에 따르면 난민 자격을 얻은 북한 국적자는 2006년 9명에서 시작해 2009년까지 93명으로 확인됐고, 이후 6명이 추가돼 현재 총 99명의 탈북자가 난민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된다.



방송은 태국과 미국 등지의 소식통을 통해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들이 현재 태국에만 적어도 1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4명의 탈북자가 방콕의 이민국 수용소에, 7명의 탈북자가 대북 인권단체가 지원하는 보호 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들 중 적어도 여성 2명의 미국행 수속이 거의 완료돼 이르면 8월 중 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벌목공 출신 탈북자 수명의 미국행 수속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한편 탈북자가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들어가려면 평균 1년 가까이 심사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 산하 회계감사국(GAO)은 지난 4월 발표한 탈북자 정착실태 관련 보고서에서, 해외 탈북자들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이 200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신청 후 평균 3백14일이 걸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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