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란 다음으로 북한이 가장 싫어”

미국인들은 전 세계 국가 중 이란 다음으로 북한을 가장 싫어하면서도, 미국의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국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있는 안보문제를 의미한다.

미국 갤럽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의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세계 25개국에 대한 호감도와 중요도를 전화조사 한 결과 호감도면에서 북한에 대해서 우호적이라고 대답한 미국인은 12%에 불과한 반면, 비우호적이란 응답은 82%에 달했다. 우호적인 응답이 9%에 그친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 비우호적인 국가이다.

이란과 북한을 뒤를 이어 이라크(우호적 15%, 비우호적 82%), 팔레스타인자치정부(우호적16%, 비우호적 75%), 시리아(우호적 21%, 비우호적 66%), 아프카니스탄(우호적 23%, 비우호적 71%)가 차지했다.

가장 호감을 느끼는 국가는 캐나다(우호적 92%, 비우호적 5%)였고, 뒤를 이어 호주와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국익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도 호감도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국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는 이라크(70%)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이란(65%), 북한(64%), 중국(58%), 이스라엘(55%) 순이었다.

이 같은 호감도와 중요도에 따라서 북한은 호감도가 낮으면서도 중요한 국가로 분류됐다. 한마디로 요주의 대상인 셈이다. 미국인들에게 북한은 매우 위험하면서도 핵무기 확산 우려가 있는 위험한 국가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은 요주의 대상국가에 대해 관심지역이지만 미국인에게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캐나다, 영국, 일본 등은 좋은 이미지이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는 무난한 국가들로 조사됐다.

한국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라크에 대해서는 2004년 이후 꾸준히 우호적인 태도가 증가하고 있고, 프랑스는 이라크 파병문제로 대립할 때는 비후적인 태도가 65%에 달했으나 현재는 우호적인 태도가 50%를 넘어가고 있어 우호적인 인식이 증가 추세에 있다.

조산의 신뢰도는 95%이며 오차범위는 ±3%라고 갤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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