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열명중 일곱, 남북긴장 우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국제조사단의 결과 발표가 나온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인 10명중 7명 이상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부터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31.3%.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다’가 42.5%로 73.8%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많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8.1%,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1% 였다.


이 조사에는 26일 오전 9시 현재(현지시각) 모두 2천597명이 참여했다.


여론조사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많은 의견들은 북한측을 강도높게 비난하면서도 중국 역할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존 매켄지라는 이름의 토론자는 “북한은 붕괴 직전에 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들은 구석에 몰리면 몰릴수록 더 광적인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토론자 마이클 포브스는 “중국이 자신의 경제적 이익에 반하는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원치 않기 때문에 북한의 `미치광이들’ (lunatics)을 정신병동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랜덜 시미즈라는 토론자는 “중국도 북한을 어쩌지 못한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개혁.개방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윌리엄 커비라는 토론자는 “북한의 공격은 한국을 향한 것뿐 아니라 주한미군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미군 통수권자는 북한 수도를 향한 진격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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