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對北위협감’ 크게 감소”

북한이 미국의 안보에 최대위협이 된다는 미국인들의 생각이 올들어 크게 감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달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2천982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되는 국가를 조사한 결과 이란이 21%로 3년 연속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작년의 경우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 꼴인 25%가 이란이 미국의 최대안보위협국이라는 견해를 밝혔었다.

미국인들에게 2번째 안보위협국은 중국.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6%가 미국의 최대안보위협국으로 중국을 꼽아 중국은 3년 연속 2위 자리에 올라 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안보위협우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이 미국안보의 최대 위협국이라는 답변은 6%(5위)에 그쳐 작년 17%(3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조사에서 러시아를 미국의 최대 안보위협국이라고 꼽은 응답자는 2%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무려 14%가 꼽아 3위로 급상승했다.

미국의 네번째 안보위협국은 이라크(13%).

전문가들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북한에 대한 위협감이 줄어들고 러시아가 다시 위협대상으로 급부상한 것은 조사 당시까지 북핵 6자회담을 통해 대북 핵협상에 진전을 이룬 반면에 그루지야사태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조짐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