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꼽은 ‘요주의’ 北기업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대통령령을 통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관계된 회사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된 북한 기업은 조선룡봉총회사, 조선광업무역회사, 단천은행 등 3개사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조선룡봉총회사는 평양시 보통강구역 락원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요 수출입 품목은 비철금속, 기계, 설비, 부품 등이다.

이 회사는 철강ㆍ기계ㆍ화학ㆍ의류공장과 비금속광산 등 10여 개 전문 제조공장과 연계돼 있다.

또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본부를 둔 조선광업무역회사는 대외적으로 견직물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용 블라우스와 내의, 티셔츠, 운동복, 셔츠, 양말, 아동용 원피스, 넥타이, 손수건 등이 주요 거래 품목이다.

단천은행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30일 코트라 관계자는 “북한 기업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그 활동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에 거명된 기업들의 자산과 거래내용을 철저히 파악해 모국의 WMD 개발과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몰리 밀러와이즈 미 재무부 대변인은 위에 언급된 북한 회사와 거래한 기업에 대해 “그 혐의와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의 대외 ’자금줄’로 지목된 북한 기업들은 앞으로 무역거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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