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한 정보망 태부족”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북한의 핵 야망을 저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공개될 ’매우 비판적인’ 정보평가보고서로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계자 등 미 관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전했다.

신문은 로렌스 실버맨(공화) 전 연방 항소법원 판사와 찰스 롭(민주) 전 상원의원이 이끄는 대통령 직속기구 ’실버맨-롭 위원회’가 ’매우 단호한’ 평가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테러집단과 핵 등 대량파괴무기(WMD)로 무장된 급진적 정권들과 관련한 미국의 첩보 노력에 대한 새로운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원회가 아직 비밀문건으로 분류해놓고 있는 이 보고서는 특히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으며, 특히 두 나라 정권의 핵개발계획에 관한 미국의 핵심 정보에 명백한 결함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란과 북한내 정보요원망이 극도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일부 관리들은 “근본적으로 이란과 북한과 관련해 정보기관이 알고 싶은 것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끔찍할 정도로 놀랄 일은 아니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

로렌스 매킬런 정보평가위원회 대변인은 보고서는 대량파괴무기와 일부 정부나 테러 네트워크의 위협에 15개 정보기관이 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해 왔으며 어디에 문제가 있는 지를 평가할 중요한 문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관리는 정보평가보고서는 “거의 성적표와 같은 것”이라면서 “A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맨 전 연방판사와 롭 전 버지니아주 지사가 이끄는 특위는 이라크내 정보판단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난 14개월 전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과정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해 왔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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