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에도 북핵 모델 적용해야”

적극적인 외교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공동합의를 이뤄낸 미국은 이란 핵 문제 해결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이 신문은 ‘핵 외교’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아시아의 지역 동맹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지금까지 북한에 대해서만은 ‘요구를 먼저 수용하라’는 식의 일방적인 제안만을 해 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부시 행정부의 이런 일방적인 자세는 북핵 강경파인 존 볼튼 전 차관이 정책 라인에서 축출되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등장하면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라이스 장관이 이끄는 국무부는 타협할 의지를 내보이며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적극적인 외교에 나설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이 이번 6자회담을 통해 입증됐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제공한 것과 같은 대타협안을 이란에도 제시할 수 있다면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 문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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