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북한 목판화 전시회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담은 목판화를 미국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회가 뉴욕에서 열렸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북한 작가들의 목판화 24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막했다.

‘유토피아의 경계에 있는 북한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 개막일은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이기도 하다.

12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평양미술대 출신 등 북한의 최고 수준의 작가들이 북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일하는 모습, 가족 생활 등을 담은 목판화를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지난 3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에서 북한 관광 회사인 고려투어를 운영하는 영국인 니컬러스 보너가 지난 15년간 수집한 것이다.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기도 한 보너는 판화 외에도 수채화, 유화, 도자기 등의 작품들도 다수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김진영씨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북한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작가들이 만든 것”이라며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들을 미국 곳곳에 소개하는 순회 전시회가 대학교와 미술관 등에서 3년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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