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북한에 전화카드로 전화할 수 ‘있다 · 없다’?

국제 전화카드 회사들이 북한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전화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1일 보도했다.

방송은 온라인 국제전화카드 회사인 노벨컴닷컴(Nobelcom.com)이 미국에서 북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선불제 국제 전화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과 하와이 그리고 캐나다 전역에서 북한에 통화가 가능하고 보도했다.

요금은 미국에서 북한의 일반 전화로 연결할 경우 일분 당 20.9~35센트 그리고 휴대전화, 손전화로 연결할 경우 일분 당 27.9~42.5 센트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 기반을 둔 온라인 전화카드 회사 킵콜링닷컴(Keepcalling.com) 역시 미국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와 호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그리고 일본 등에서 북한에 전화할 수 있는 선불제 전화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요금은 59.9~62.9 센트 사이로 일반 전화와 휴대전화의 통화 요금이 같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외에도 클론컴닷컴(Cloncom.com)이나 퍼스트유에스에이닷컴(1st-USA.com) 등 많은 온라인 국제 전화카드 회사들이 미국에서 북한을 연결하는 다양한 종류의 전화카드를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 전화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서 일반 가정집이나 휴대전화로는 국제 전화가 아예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전화카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탈북자들과 이산가족들은 편지 교환이나 중국에서 구입한 휴대전화를 제 3자를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북한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노벨컴닷컴은 방송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북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 전화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은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적은 숫자이지만 사용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지방에도 휴대전화와 집 전화가 서로 통화할 수 있는 통신설비로 교체하는 등 휴대전화 사용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양에 있는 국제 통신센터와 외국인 전용 국제호텔, 그리고 각 도소재지의 국제호텔 등에만 국제 전화를 할 수 있는 통신 시설을 연결하고 외국인들과 특정 북한 주민에 한에서 국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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