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핵공방 속전속결 여론 있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8일 “국내(북한)에는 2002년 이후의 핵공방을 미국과의 ’최후 대결전’으로 규정하고 속전속결을 주장하는 여론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미사일발사의 파장-평양의 관점’이라는 시리즈물을 통해 “조선(북한)의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조미(북미) 관계는 복잡성을 띠게 되고 정치군사적 대결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북한 내부의 이 같은 여론을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속전속결이 ’핵실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이어 “현 시점에서는 조선의 선군 노선이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해 외부세계가 판단하기 위한 정보자료가 많지 않다”면서 “확실한 것은 조선이 선군 노선의 관철에 그 무슨 장애가 있다고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조선이 다른 나라의 압력과 전횡을 배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부하는 성과의 내용을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으로 보겠는가 혹은 그에 앞서 2월에 선언한 핵무기보유로 보겠는가에 따라 조선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견해가 크게 차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선은 남의 눈치를 살피면서 행동하는 일이 없다”면서 “시련을 이겨내며 마침내 쟁취한 성과물을 적극 활용할 데 대한 국내의 지지여론은 절대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수해 피해와 관련, “피해규모에 대한 과장된 정보의 유포와 확산이 보여주듯 외부세계에는 조선의 오늘의 실정을 어려웠던 90년대 현실의 반복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올해 여름의 큰물(홍수) 피해가 경제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있어도 경제전반의 상승기조에 결정적인 장애를 조성할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북관계에 대해 “북남조선의 보조가 계속 맞지 않을 경우 조선반도에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조성될 수 있다고 보는 평양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6.15공동선언을 포기하게 되면 이 지역에 낡은 대결구도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견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