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덕스토리’ 美-日-유럽 순회공연 간다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한 장면

탈북자 출신의 정성산 감독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소재로 연출한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해외 공연을 앞둔 정 감독은 12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한인권의 현실을 뮤지컬이라는 공연문화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며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호소문에서 “김정일의 천인공노할 민족의 참사를 막아야 하기에 미국 땅에 가서 정의의 양심들에게 간절히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덕스토리’는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워싱턴 내셔널 극장, 뉴욕 한인교회, LA 스카티시 극장 등에서 공연되며 미국 내 1-2곳의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공연할 예정이다.

미주 공연에 이어 11월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무대에도 오른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특별공연을 하는 등 유럽을 포함한 투어 공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감독은 “미국 공연은 미국 내 인권단체와 종교단체, 한인사회 등의 협력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 인권운동가, 유학생, 재미교포 2~3세, 미국대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의 앙코르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를 시작으로 구미, 거제, 창원, 울산, 부산, 대전 등을 돌며 지방 순회 공연 중인 ‘요덕스토리’는 해외 공연에 앞서 8월 11일에서 27일까지 서울 올림픽홀에서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지방공연에서는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장애인들을 초청해 휠체어 기증식을 가졌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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