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언틸더데이’ 관객 입소문 타고 흥행 몰이







▲’북한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박진감 있는 극 전개를 보여주는 ‘언틸더데이’의 공연 장면/극단 희원 제공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한 뮤지컬 ‘언틸더데이(극단 희원)’가 연장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갈수록 관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언틸더데이’는 8월 28일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 있었다. 아직 공연이 한 달 남았지만 관객 증가 추세를 보면서 연장 공연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다. 뮤지컬을 본 관객들이 대부분 “재밌고 감동적이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관람을 추천하는 모양새다.  


이 뮤지컬을 후원하고 있는 북한정의연대 정 베드로 대표는 “공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홍보가 되고 있다”면서 “관객들 간에 ‘재밌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봤으면 좋겠다’는 식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언틸더데이’는 공연 초기, 문화일보홀 280석 규모에 60~80여명 밖에 차지 않았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고 좌석을 채우고 있다고 한다. 


극단 희원 관계자는 “고른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 오고 있지만 20~30대의 젊은 층들도 절반이나 된다”면서 “‘북한 인권’이라는 딱딱한 주제이지만 공연 자체는 재미있고 밝은 분위기라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요즈음 ‘흥행 코드’와는 맞지 않지만, 이 같은 주제의 뮤지컬에 관심을 가지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관객도 있다”고 전했다.


‘언틸더데이’는 ‘북한인권’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극의 전개는 무겁고 어둡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뮤지컬은 활기차고 명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며 ‘개그’로 무장한 캐릭터도 등장, 관객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한다. 극이 지루해질 틈이 별로 없다는 것. 


‘언틸더데이’는 북한 노동당 신진관료 ‘주명식’과 북한 유명 배우 ‘강순천’ 그리고 프랑스 국영 기자로 속여 북한으로 들어온 선교사 ‘최민혁’ 등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탈북 과정을 픽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픽션이지만, 뮤지컬 안에 담겨있는 모든 에피소드는 탈북 무용가 김영순 씨와 다른 탈북자들의 경험들을 재구성했다. 


뮤지컬 ‘언틸더데이’는 평일 1회(월요일 제외, 오후 8시), 토요일 2회(오후 3시, 7시), 일요일 1회(5시) 공연을 한다. 공연장은 서대문 문화일보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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