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타폰 “北인권, UN 차원서 더 압박해야”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엔 차원에서 좀 더 북한을 압박하고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는 현재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극심하게 침해받고 있고, 공개처형과 고문, 정치범 수용소 등의 인권유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개선되지 않는 인권상황과 진전이 없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송환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어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진전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엔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에 일본인 납치자 송환 문제를 계속 환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제사회는 납치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조금도 만족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로 일본 정부가 인정한 납치 피해자 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문타폰 보고관은 “북한이 이전보다 국제사회로부터의 지원을 더 받아들이고 있지만 식량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번 방일 기간 중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무상을 비롯해 NGO인사들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월에는 납치 문제를 포함해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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