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통합의 시대 열 것”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개표방송에서 승리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대통령선거 개표를 모두 마친 10일 오전 6시 15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당선인의 득표율은 41.08%로 1342만 3784표를 얻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4.03%인 785만 2846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1%인 699만 8335표로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76%인 220만 8770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17%인 201만 7457표를 기록했다.

문 당선인은 9일 오후 11시 50분께 광화문 광장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패배를 수용했다.

홍 후보는 9일 오후 10시 30분 당사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비슷한 시각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새 희망의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9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당선인과 만나, 한미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한국 국민들과 함께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문 당선인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