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남북정상회담으로 분단 극복 문 열겠다”

16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하고 임기 첫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순회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분단 극복은 우리 민족의 과제다. 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5년, 한반도는 대결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민주정부 10년이 공 들여 쌓아온 남북 간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다”며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6·15, 10·4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동시에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복원할 것이라며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선도국가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 후보는 남북경제연합을 통한 경제 분야 통일을 강조하며 “북한은 한반도 경제를 넘어 대륙경제로 진출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남북경제연합이 대한민국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8천만의 ’30-80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서울 경선에서 60.6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득표율 56.52%(34만 7183표)를 기록해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확정됐다.
 
이에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도 지난 13일 지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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