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북핵 완벽한 대비태세 갖춰야”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1일 북핵문제와 관련, “정부와 여당은 확고 부동하게 만일에 대비한 태세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한미 당국의 공통적인 견해에 의하면 확실한 핵실험 증후는 없다는 것”이라고 전제한뒤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 중국 러시아 정상과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교착국면 타결방향을 모색한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주권국가란 점을 인정하고 6자회담 틀안에서 양자회담의 길을 연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또 “북핵문제 타결에 결정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북한이 호응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노 대통령의 한중, 한러 정상회담에 이어 6,7월에 이어질 한일 한미 정상회담으로까지 가서 북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