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5일 “한국과 북한은 적대적 대결정치로 서로 망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과 상생으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선 대한민국과 미국의 협력강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남한, 북한, 미국 3자의 새로운 협력의 틀을 정립해야 한다”며 “북한 핵문제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공동번영의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 원내대표는 ‘동북아 빅딜’이란 플랜을 제시하며 “동북아 빅딜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지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핵으로 무장해 주변국들과의 상생관계를 저해하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라도) 북핵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로 국제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 북한이 관계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오바마의 미국과 남북한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체제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힘과 지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북한이 우리와 협력하고 상생해서 살길을 찾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전략”이라며 “일례로 개성공단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단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경제전략”이라며 “북한에 대한 투자는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일본과 미국의 기술과 자본시장, 중국의 제조노하우를 결합시켜서 러시아의 무한한 지원과 연계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동력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