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진, 러 파가니니 바이올린대회 2등

북한의 바이올리니스트 문경진이 지난 28일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문경진 연주가는 높은 예술적 기량을 요구하는 바이올린곡을 훌륭히 연주함으로써 결승무대에 나서게 됐다”며 “심사위원과 바이올린 애호가들의 깊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결승경연에서 2등을 쟁취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세계의 전도유망한 젊은 음악가들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는 1선과 2선에서 당선된 연주가들이 결승경연 제3선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북한과 러시아, 베트남, 독일, 우크라이나, 일본 등에서 12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콩쿠르는 25일 준결승 공연에 이어 28일 결승 공연을 가졌다.

북한의 유명 만수대예술단 소속인 문경진은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모스크바에서 유학 중으로 지난 7월 헝가리에서 열린 ‘카네티 국제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에 열린 제2회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대회에서는 남한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1등을 차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