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北 핵무기 지원 거듭 부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2일 핵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북한 핵 분야 지원이 북한의 핵실험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는 자신의 지난 9일 주장을 되풀이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플루토늄을 이용한 것인데 반해 파키스탄의 핵무기계획은 우라늄 농축방식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무샤라프는 칸 박사 주도로 비밀리에 이뤄진 원심분리기와 관련 서류의 대북(對北) 제공이 북한의 핵무기계획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논평해 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핵 계획을 밀고 나가기로 한 북한의 결정이 핵무기확산을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극동정세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도 “나는 파키스탄만 걱정한다”고 빠져 나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과 유럽방문에서도 칸 박사의 핵확산 활동이 현지 지도자와의 회담에서 가장 많이 논의한 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무사라프 대통령은 자신의 암살을 기도한 ’극단주의자들’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군사도시 라발핀디에 있는 대통령 거처 부근의 한 공원에서 지난주 발생한 폭발사건의 용의자가 구금됐음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

당시 국회 근처에서는 로켓 2발이 발견됐다.

그는 폭발사고와 로켓이 대통령을 노린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목표가 나였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목표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이슬라마바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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