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訪北 日이노키 의원 30일간 등원 금지

일본 의회는 북한을 무단 방북했던 유신회 소속 안토니오 이노키 위원에 대해 30일 동안 의회 등원을 불가하는 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노키 의원은 회기 중 외국 여행을 할 경우 의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과 참의원회의 방북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해 장성택과 면담하고 북·일 친선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왔다. 


방송에 따르면 참의원회는 지난 13일 이노키 의원에 대해 징계동의안을 가결했고 21일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했다. 참의원에서 징계가 의결된 것은 6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이노키 의원도 징계조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방북 목적에 대해 “북한과 체육교류를 통해 나라(일본)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나 소속 정당에서 조차 그의 행동을 비판하며 역임 중인 부간사장직을 50일간 정지하는 내부 징계를 결정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함경남도 출신의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 역도산의 제자로 국내에서도 김일 선수의 라이벌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1989년 참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이 된 이후 1995년부터 약 27차례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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