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북’ 범민련 부의장 김정일 초상화에 헌화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이 25일
김정일 초상화에 헌화하고 있다. 화환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글귀가 선명하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일 사망 100일을 맞아 무단 방북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이 25일 김일성광장에 걸린 김정일 초상화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 부의장이 헌화한 화환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명의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동영상을 통해 노 부의장이 헌화한 뒤 대형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공손하게 참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범민련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노 부의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24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과 통일국가 건설을 바라는 각계각층을 대표해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범민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100일에 즈음하여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표단을 파견하고 싶다”며 지난 22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민간 차원의 조문을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불허했다.


노 부의장은 방북이 불허됐음에도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을 이용해 북한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부 승인 없이 방북한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판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노 부의장이 귀국하는 대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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