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 보현사서 남북공동발원문 발표

북한 불교단체들이 지난 15일 묘향산 보현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북남(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개최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9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대선사 법봉스님, 묘향산 보현사 주지 대선사 청운스님을 비롯 향산군내 90여명의 불자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찬불가 합창을 시작으로 분향, 헌화, 연설, 공동발원문과 공동성명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온 겨레와 함께 3대 공조로 6ㆍ15 공동선언의 실천과 조국통일, 평화수호를 위한 실천행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 나라 불자로서의 본분을 다해 나갈것”을 다짐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한편 남한 조계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10만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갖고 공동발원문 등을 발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