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탈북자 난민촌 건설 계획없다”

몽골 정부는 국경을 넘어오는 탈북자를 수용하기 위한 난민촌을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첸딘 먼크오르길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먼크오르길 외무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탈북자 문제 말고도 빈곤과 실업 등 심각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크오르길 외무장관은 “인구가 불과 250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인 몽골은 아직까지 탈북자들이 몰려 들어오는데 적절히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엥흐바야르 대통령도 브리핑에서 방중 기간에 중국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많은 수는 아니지만 탈북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온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 지 물어보고 있으며 대부분이 한국으로 가기를 원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은 도로 및 건설현장의 노동자로 상당수의 북한 주민을 계약에 근거해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