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21일 방북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21일 북한을 공식방문한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몽골 친선관계발전의 중요한 계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우리 인민은 몽골 인민의 친선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신문은 몽골 최고지도자로는 1956년, 1986년에 이어 세번째로 북한을 방문하는 바가반디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간 북한에 머무를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몽골의 우뜨링 신문은 바가반디 대통령이 21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설은 “바가반디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새 세기에 조선-몽골 친선협조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이익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려는 몽골 정부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몽골의 친선사절들은 북한의 현실과 몽골 국민에 대한북한 주민들의 선린우호 감정을 잘 알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두나라)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몽골 정부는 대외 관계에서 민족의 이익을 언제나 첫자리에 놓고 내정불간섭적이며 비핵평화적인 정책을 실시하면서 선린ㆍ평등ㆍ상호이익의 원칙에서 주변국과의 관계발전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의 협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은 또 “조선-몽골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공화국의 일관된입장”이라면서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현 국제관계 발전의 흐름에 부합되며 아시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는 데 유익하다”고 말했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1950년생으로 맥주공장 기계기사를 거쳐 몽골 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선전부장과 비서, 부위원장,위원장을 역임한 뒤 1997년에 이어 2001년 대통령에 재선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양국은 최근들어 친선협력관계를 확대하는 추세에 있다.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이 폐쇄된 지 5년만인 지난 8월에 다시 문을 열었으며, 몽골의 남바린 엥흐바야르총리가 지난해 11월 몽골 총리로서 4년만에 북한을 공식방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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