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北 핵실험 지지안해”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3일 “몽골은 북한의 핵실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유기준 의원이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이 계속 고립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고립되지 않도록 (몽골이) 창구 역할을 하기 기대한다”며 “한반도 문제가 올바르게 해결되도록 몽골이 할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박 전 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로 우려하고 있다. 몽골이 이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이처럼 대답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자신의 제5대 몽골 대통령 취임식 때 이명박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한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을 만나 말씀을 나누고 싶다. 올 여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 전 대표는 “이 말씀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또 몽골의 자원개발, 신도시 개발 등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면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활성화, 자연환경 보호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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