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몽골식 개혁 모델 필요”

국제 안보관계 싱크탱크인 미국 동서연구소(이스트웨스트인스티튜트) 스티븐 노어퍼 수석연구원은 “북한이 경제ㆍ군사적인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핵실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어퍼 연구원은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고를 통해 “지금으로선 북핵 6자 회담 당사국들이 일치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공조하는 게 필요하며 특히 그동안 북한 제재에 대해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 온 중국과 러시아가 보다 더 강경한 대응 조치를 내놓는 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의 해결 방향과 관련, “과거 공산주의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몽골이 최근 민주적 대선을 치르고 경제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북한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모델로 몽골의 사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몽골은 경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비핵화 방침을 천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고 국제 사회에 북한 체제가 강건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북한을 개방시키는 일이 몽골에 비해 더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6자회담 당사국들이 일치된 공조 방안을 마련, 시행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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