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날린 ‘촉새’ 평양서 발견

모스크바에서 날린 촉새가 평양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최근 평양의 나지막한 산기슭에서 조류 애호가에 의해 버들메새(남한의 촉새)가 발견됐으며 이 새의 왼쪽다리에 ’XN 44459’라는 표기와 함께 ’Moscow(모스크바)’라고 쓴 표식 가락지가 끼워져 있었다고 소개했다.

버들메새가 평양의 숲 속에서 실물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북한 조류 전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버들메새 발견이 이 새의 이동 경로와 시기, 번식지를 더욱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철새들에 의해 전파되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연구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측은 러시아 해당 기관과의 연계 속에 이 새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조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버들메새는 참새목 메새과에 속하는 새로, 분포지는 중국 동북지방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으로 알려져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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