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겹친 평양에 ‘조선옷 바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16)과 음력설(2.18)이 들어 있는 2월 평양거리에 조선옷(한복)이 물결칠 전망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맹(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4일 “김정일 장군님의 탄생일과 음력설을 계기로 다채롭게 진행될 경축 행사와 공연에 화려한 조선옷을 입고 나서려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조선옷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평양 곳곳의 조선옷점 종업원들은 여성들의 옷주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평양에서의 ’조선옷 바람’을 예고했다.

대동강구역종합양복점 산하 문흥조선옷점 재단사 리금희(25.여)씨는 “평양 여성들에게 양단과 공단, 다색단과 같은 비단천으로 만든 조선옷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비단이 여성들의 화려함을 더해주고 품위를 돋궈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 여성들이 입는 조선옷은 웃저고리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도 치마 길이를 길게, 목선을 길게 내주면서도 덧고름을 다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