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러시아서 광복절 경축행사

국가보훈처는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활동지인 멕시코시티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시티 경축식은 정부가 광복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행사는 14일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장대섭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조환복 주멕시코 대사, 한인후손과 교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부채춤 공연, 합창으로 꾸려진 식전공연과 경축식,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대표단은 1905년 한인 1천여명이 멕시코 노동이민자로 건너가 에네켄 농장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금 모금, 독립군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곳인 메리다시(市)도 방문, 한인 후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메리다 시장 면담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 역사현장 보존과 한인후손 지원협조 등 양국 간 우호협력을 다질 것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

하바로프스크 경축행사도 같은 날 극동 및 시베리아연합 고려인연합회 주관으로 하바로프스크 음악극장에서 보훈처 대표단 및 김무영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와 고려인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15일에는 고려인, 북한동포, 러시아인 등이 참여하는 한인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레인운동장에서 열린다.

보훈처는 이번 광복절에 일제시절 하바로프스크 청년회장으로 전로청년결사단을 조직, 활동했던 오성묵(吳成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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