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3일 평양에 도착해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 총위원장을 맡고 있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경축하기 위해 방북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양형섭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밤방 이라완 크로모디물요 북한 주재 임시대리대사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공연 관람에 앞서 주체사상탑을 방문데 이어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을 차례로 찾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이날 저녁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 참석, 양 부위원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6.15북남공동선언에 기초해 조선민족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인민의 염원이 반드시 실현되기 바란다”고 연설했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남북한 통일문제 논의 재개를 돕기 위해 방북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다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대변인 아리 유나이디씨가 지난 9일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