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또 먹으면 김정은과 비슷해집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3일(현지시간) 김정은과 비슷한 외모로 유명세를 타 이스라엘의 햄버거 광고까지 찍었다는 한 홍콩의 청년을 소개했다./사진=광고화면캡처

얼마 전 홍콩 할로윈 파티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독재자 김정은을 코스튬플레이(costume play)한 한 남성, 김정은과 빼닮은 외모 덕분에 현재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紙는 13일(현지시각) 지난 4월 SNS에서 북한 김정은을 흉내낸 사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아 최근에는 햄버거 광고까지 찍은 청년을 소개했다.


하워드(35세)로 알려진 이 청년은 세계최초의 ‘김정은 대역’ 배우다. 그는 지난 6월 이스라엘의 햄버거 브랜드 버거랜치社의 광고를 찍었다. 광고에서 연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언급하며 한국말을 하지만 대사 중 알아 들을만한 단어는 거의 없다. 하지만 생김새만 본다면 김정은을 방불케 한다.


일간지에 따르면 그는 2011년 12월에 밴드 활동을 하던 중 김정은을 닮은 외모로 놀림을 받다가 기피하기 보다는 본격적으로 모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신문과 인터뷰에서 하워드는 김정은스러운(?) 모습의 비법에 대해 “항상 행복하지 않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게 핵심”이라면서 “먹고 또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워드는 지난 할로윈 코스튬플레이 당시 “김정은의 옷과 머리스타일을 하고 외출할 때마다 반응이 굉장하다”며 “악명 높은 독재자가 홍콩 거리를 걸어 다닐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유명세 덕에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져 보통 때는 야구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할 정도”라며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사악한 독재자를 연기하는 배짱을 가졌다는 점을 재미있어하면서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혹시 모를 북한의 보복에 대비해 자세한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고 일간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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