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찾아간 하이드…“옛 친구는 금”

▲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11일 인천 자유공원을 방문, 맥아더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데일리NK

헨리 하이드 미 하원국제관계위원장이 11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을 방문해 맥아더 장군 동상에 헌화했다.

하이드 의원은 “맥아더 장군의 전성기는 동상 뒤편 여기 이 항구에서 이뤄졌다”면서 “1950년 9월 15일 장군은 인천의 물살을 넘어 미 연합군 및 한국군을 승전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맥아더와 그가 지휘했던 군대는 한국민을 악에서 구해냈다”면서 “여기서 몇 마일만 가면 닿을 수 있는 곳은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고, 기독교인들이 ‘다만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말을 한 죄로 순교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한국은 ‘새로운 우방’을 발견했다”면서 “옛 속담에 새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나 새 친구는 은이요 옛친구는 금이라는 말이 있는데 맥아더 장군은 순금”이라며 최근 한미동맹에 대해 뼈 있는 발언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드 위원장과 마바엔거 의원 등 하원의원 5명,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피터 로 호주대사, 수산 카스트렌서 필리핀대사, 두에인 시슨 주한 미 해병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일부 친북세력과의 충돌을 우려해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으며, 이른 아침부터 경찰병력이 자유공원을 둘러쌌고 미군 경호 관계자 수십명이 하이드 의원 일행과 동행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 헨리 하이드 위원장 일행. 하이드 오른쪽은 버시바우 미 대사 ⓒ데일리NK

▲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열린 헌화식.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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