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北선박 추적, 얻을 것 없어”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25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및 이에 근거한 북한선박 `강남’호 추적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대북 문제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 중국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무기나 미사일,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박의 운항을 저지하도록 한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매케인 의원은 “미얀마의 한 항구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 추적을 통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실질적인 승선검색을 통하지 않은 선박추적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매케인 의원의 이날 발언은 미야만 국영언론이 강남호에는 쌀이 선적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그는 “중국은 특별히 북한 문제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금이 바로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그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중국에 관심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글자 그대로 그들이 북한의 태도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매케인 의원은 지난 21일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 “뚜렷한 증거가 있다면 북한 선박에 (강제로) 승선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화물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초래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및 핵확산에 협력해왔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치로는 불충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 개입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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