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北 대의원 “북, 대만에 미사일 판매 위해 방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최근 북한을 탈출, 한국에 들어와 국가정보원에서 극비리에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간조선(8월호)이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북한이 4kg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1t짜리 핵무기를 제조했다, 북한 과학자들은 김정일에게 핵무기가 정상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핵무기 성능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망명인사가 증언했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한국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직위로 임기는 5년이다. 북한은 2003년 8월 제11기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실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687명의 대의원을 뽑았다.

망명자는 11기 최고인민회의대의원 겸 북한의 군수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해양공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공업연구소는 명칭과 달리 주로 무기개발, 제조 및 판매 업무를 하고 있는 곳.

망명인사는 또 “북한이 대형 핵무기가 실전에서 터질 것인지 자신이 없기 때문에 500kg짜리 소형 핵무기를 제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제조한 미사일을 판매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간조선은 이 증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한과 대만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도 얽힌 중요한 외교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망명자는 국정원 조사과정에서 “북한은 소형 잠수정과 레이더로 식별이 어려운 군복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3만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무장시킬 특수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송아 대학생 인턴기자 ks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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