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정부 “티베트서 80명 사망 확인”

티베트의 독립요구 시위 과정에서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16일 밝혔다.

투브텐 삼펠 망명정부 대변인은 이날 “사체 확인결과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71명”이라며 “이는 티베트 현지의 목격자와 통화를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의 비서인 텐진 타클라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80명”이라며 “이 가운데 26명은 라싸의 드랍치 감옥 인근에서 살해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티베트 현지의 친척들과 보안 회사 등 정보원이 있다”며 “80명의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5명의 여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타클라는 또 “이 밖에 쓰촨(四川)성에서 3명이 살해당하고 5명의 승려들이 자살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티베트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한 사람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러 구의 시신 수를 세다보니 사망자 수를 명확하게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망명정부의 한 지도자는 사망자를 1천명 이상으로 추정했다.

망명정부의 지도자인 카르마 촌펠은 AFP통신에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이는 아주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망명정부측은 14일 오후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티베트 소식을 통해 확인된 사망자가 30명이며, 미확인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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